중공업체들이 전사적인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플랜트사업부에 파인스(PINES)라는 이름의 통합정보시스
템을 구축,이달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영업 설계 생산 공사관리 등 각 사업부내는 물론 업무분야
가 다른 사업부의 정보까지도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게 특징
이다.

이회사는 중역들의 정책판단을 도와주는 "경영정보시스템"까지 금년
안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며 조선 해양 중전기 중장비 등 다른 사업
부까지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중공업도 "트라이톤"이란 이름으로 영업현장과 관리부문을 하나
로 연결시켜주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
갔다.

한중 관계자는 "사업조직이 방대해지며 과거처럼 주먹구구식의 조직
운영이 불가능해졌다"며 "통합정보시스템의 운영으로 직능별 조직별로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