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4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억2백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공사(NNPC)와 미국 모빌사 현지법인이 발주한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해안 접경지역인 쿠아 이보에에 원유
67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3기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달에 착공에 들어가 99년말 완공될 예정인 이 공사는 쿠아 이보에
지역의 기존 원유저장시설 확장공사중 2차 발주공사로 대우건설이 공사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지난 83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이
나라에서의 총수주금액이 5억달러를 넘게 됐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