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이어 생보사 상호신용금고등의 가계대출창구도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생보사 할부금융 상호신용금고등은 최근들어 자금시장
의 급격한 경색에 따라 일반가계 소기업등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동결 또는
대폭 축소하고 있다.

삼성 대한 교보등 대형 생보사들은 현재 대출금히가 13.5-14%인 1-2년
만기의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되 불가피한 대출의 경우 연 15%대의 금리가
적용되는 5년만기 장기대출로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및 개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재조정하는등 심사요건을 강화
하는 한편 영업국별 대출총액한도를 설정하고 있다.

상호신용금고업계에서도 직장인 영세상공인 등을 대상으로한 신용대출과
가계대출을 대폭 억제하고 있다.

총여신의 37%(1천5백억원)를 직장인신용대출로 운용하고 있는 해동금고는
내년초까지 신규대출을 전면 중지했으며 우풍 한솔금고 등은 급여생활자에게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의 신규영업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비씨등 8개 신용카드사들은 사실상 신규대출을 중단한채 만기대출만 선별
연장하고 있다.

게다가 비씨카드가 1일 카드론금리를 1~2%포인트 올린데 이어 외환카드와
국민카드도 2일부터 1~2%포인트 상향조정하며 삼성 LG등 나머지 카드사들도
이번주중 2%포인트가량 인상키로 했다.

극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할부금융사들은 대부분 신규영업을
포기한채 콜자금에 의존해 중도금등 기존 계약자에 대한 대출을 실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희수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