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리원백화점이 본격적인 내실다지기에 나선다.

이석호주리원백화점회장은 1일 개점 13주년을 맞아 "앞으로 2년간 신규
점포개점등 외형성장을 자제하고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는등
내실다지기를 통한 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내년 1월부터 전부서를 영업총괄실 본점사업본부 아뜨리
움점사업본부 관리본부 특수사업본부등 5개사업부로 개편,독립적으로
운영키로했다.

내년 1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1억원이상의 고액연봉을 받는 유능한 전문판매직을 대거육성해 바
잉파워(구매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또 인센티브제를 실시,목표를 달성한 한 임직원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
키로했다.

이미 참맛골 도드리 고래등 생식품 자체상표(PB)를 선보인 주리원
백화점은 앞으로 가공식품 의류등으로 자사브랜드를 크게 확대해 나가기
로했다.

또 국내외 유명브랜드도 많이 들여와 매장의 고급화를 꾀해나갈 방침
이다.

주리원은 향후 2년동안의 내실다지기기간이 끝난후 물류사업,할인점진
출등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실시,오는 2004년에는 전체매출 1조5천억을
달성한다는 장기비전을 마련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