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망을 이용한 10Mbps급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서비스시대가
열린다.

두루넷은 케이블TV망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접속서비스(레인보우프로젝트)를
1일부터 서울 한강케이블TV 서비스구역인 영등포지역 20가입자에게 시범적
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년 6월말까지 시범서비스 지역을 서울및 경기지역의 수개
지역케이블TV방송국으로 확대, 1천가입자정도로 늘린뒤 7월이후부터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한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공하는
것으로 10Mbps급 케이블모뎀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접속뿐 아니라 CD 수준의
오디오와 실시간 동영상등 현재는 거의 불가능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있게 된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2MB(메가바이트)급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경우 일반적
으로 쓰이고 있는 28.8Kbps급 모뎀으로는 9분30초, ISDN(종합정보통신망)은
2분10초가 걸리는 반면 이 모뎀으로는 1.6초에 가능하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