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실세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인상하는 등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로인해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돼 자금경색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용금고들도 예금금리를 최고 1.5%포인트 인상했으며 특수은행들은 금융채
발행금리를 큰 폭으로 높였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람은행은 연 8.75%이던 은행계정 대출우대금리를
8.95%로 0.2%포인트 인상했으며 최고 4%이던 가산금리 변동폭을 6%로
2%포인트 넓혔다.

후발은행이 대출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상업 한일 제일 서울은행 등도
0.2~0.5%포인트 수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인상된 대출금리는 기존 대출분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만큼
이자를 더 물어야 한다.

<이성태.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