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사간 제휴는 1백만개에 이르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강력하고
저렴한 정보화 솔루션을 본격 보급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성SDS의 남궁석 사장은 "첫작품으로 내놓게 될 ERP패키지는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중소기업 전산화 비용을 5천만원 정도로 낮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MS-삼성SDS-기업고객으로 이어지는
"윈-윈-윈"전략으로 풀이했다.

MS는 윈도NT의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삼성SDS는 이를 기반으로 값싼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 중소기업들이 정보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

남궁사장은 또 "MS는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앤더슨컨설팅 어니스트영
KPMG에 이어 해외업체로는 최초로 삼성SDS를 기업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이는 MS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