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구면 로울러 베어링의 국산화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자동 조심기능을 갖고 있어 베어링이 구동할 때 일어나는
흔들림이나 제품의 이탈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또 <>세로방향의 부하 능력이 크고 <>충격이 크거나 고속회전시에도
사용이 가능한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기계는 "신제품은 제지기계의 로울러,철도차량의 차축,엘리베이터
감속기,불도저의 미션 등 산업기계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제품"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연간 4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