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우량고객의 이탈을 막기위해 구형 디지털이동전화기를
신형으로 교체해주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11월 이전 서비스에 가입하고 월 평균이용요금이
6만원을 넘는 우량가입자 5천명에게 40만원의 단말기 할인구매권을 증
정,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하는 보상판매를 오는 1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상판매는 한솔PCS등 PCS(개인휴대통신)업체들이 PCS단말기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가입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을 막기위한 것으로 구형
이동전화기를 신형으로 교체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기통신은 할인권을 받은 가입자가 LG의 SP-7000은 19만8천원,삼성
의 SCH-230SF는 24만원,현대의 HHP-301S는 16만5천원을 더내면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 1년간 서비스를 해지하지 말아야
하며 요금납부는 반드시 자동이체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기통신은 신형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은 우량고객에게는 내년 1,2
월의 요금에서 총 7만원을 할인해주고 5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키
로 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