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이 신용카드업무를 폐쇄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BOA 서울지점은 지난 94년부터 취급해왔던 신용카드
중개업무를 폐쇄하겠다며 은행감독원에 승인을 요청했다.

BOA 서울지점은 지난 94년부터 신용카드 발행업무를 제외한 중개업무 등을
취급해왔다.

즉 자체 가맹점으로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매입, 대금을 미리 지불한뒤
수수료를 얻어왔다.

BOA는 그러나 신용카드 중개업무의 수익성이 떨어져 이 업무를 없애고 관련
업무나 잔무는 한미은행에 이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외국은행 국내지점중 신용카드 업무를 취급하는 은행은 씨티은행만
남게 됐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