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인천 LNG인수기지의 열병합발전설비
설치공사를 6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설비는 9MW급 가스터빈발전소로서 한라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수주에
성공했다.

한라는 발전설비의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수행해 오는 98년12월 인도할 예정이다.

한라 관계자는 "최근 발전설비분야의 설치경험이 늘어나면서 기술과 가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게 수주경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64MW급 가스터빈발전소를 인도했으며
태국 인도 뉴질랜드 등에는 배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하는 등 발전설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