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 액정화면을 통해 40자 이내의 상업광고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솔PCS는 오는 12월부터 가입자의 PCS단말기에 하루 5회정도 생활 및
문화정보형 광고와 공익광고등을 내보내는 상업광고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광고내용을 <>백화점등의 쇼핑정보와 금융정보 <>영화 및
연주회일정등 문화정보 <>병원등의 긴급 수혈자모집 및 범죄차량수배와 같은
공익정보등 3가지로 정했다.

또 광고유형도 광고를 희망하는 가입자 전원에게 내보내는 표준형 광고,
광고주가 연령이나 나이에따라 선별한 가입자에게 광고를 전달하는 조건형
광고, 대상고객을 세분화해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등을 맞은 가입자들에게만
보내는 DM형 광고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광고 관련내용을 문의하거나 예약, 예매, 주문할 수 있도록 회신용
전화번호를 첨부해 가입자가 광고를 보는 즉시 "SEND"키를 누르면 광고주가
원하는 번호로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솔PCS는 광고를 받아보는 가입자들에게는 기본료나 통화료를 할인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말까지 광고종류별 단가등 세부운용방안을 확정하고 내달중
광고수용희망자 신청과 광고주를 대상으로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