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업체인 기보산업(대표 배학로)이 음식쓰레기 소멸기를 일본
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하루처리량 75kg및 1백50kg 두기종의 음식
쓰레기소멸기 16대 1천7백만엔어치를 일본 음식쓰레기처리전문업체 멕스
사에 수출키로 하고 18일 첫 선적한다고 00일 밝혔다.

음식쓰레기소멸기는 삼나무 목편을 특수가공처리,호기성 박테리아를
배양한 우드칩으로 쓰레기를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배출시키는 장치로 우
드칩을 1년주기로 교환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닥터 제로"브랜드로 수출되는 이번 제품은 쓰레기소멸능력이 10시간
정도로 종래제품보다 짧고 박테리아가 살기 적당한 온도와 습도 산소를
유지해주는등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75kg처리능력기준으로 설치비를 포함해 1천여만원에
시판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용접때 발생하는 가스를 99%까지 흡수하는 고효율
용접가스집진기를 최근 개발,일본 고이께사를 통해 수출하기 위해 샘플
을 보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창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