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성이나 PC통신 등 컴퓨터를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하거나 컴퓨터를
처음 배우려는 소비자는 중고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구나 비싼 컴퓨터를 사봤자 몇달만 지나면 구형이 된다.

이에 따라 중고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알뜰구매심리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CC마트는 전국유통망을 갖춘 컴퓨터 유통 유동업체로 중고및 재고컴퓨터만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각 매장에는 전국 직영점및 협력업체를 통해 확보한 386.486 등 단종된
컴퓨터와 펜티엄급 최신기종을 비롯해 노트북 PC주변기기 소프트웨어 등을
구비하고 있다.

중고 컴퓨터의 경우 신형컴퓨터의 70%, 재고제품은 50%정도 할인해 판매
한다.

CC마트 이병승 사장은 "일반 소비자들은 중고컴퓨터를 구입하기에 앞서
자신의 사용목적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귀뜀했다.

PC통신이나 워드프로세서작업을 하려면 386급을,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화려한 게임을 즐기려면 486급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CC마트는 또 이동구매센터(080-966-8000)를 설립, 중고PC 처분을 원할 경우
직접 방문해 구매하고 있다.

CC마트는 서울 6개 매장을 비롯해 전국에 20여개 직영점을 갖고 있다.

(02) 717-2600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