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배후 5백82만평의 신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14일 영종도 외곽지역일대 5백82만평 부지를 국제적인 교역.정보
거점, 첨단산업 및 물류단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99년부터 본격적인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 3월까지 도시계획결정, 기본설계용역발주
등을 끝내고 99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 200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개발대상 지역은 공항공단이 이미 조성에 들어간 운서동 공항 배후단지
85만평을 비롯 <>운남 운서동지역 24만평 <>운북동의 영종1지구 25만평
<>백운산 서측의 영종2지구 93만평 <>남측의 영종3지구 1백35만평 <>영종
선착장일대의 영종4지구 2백20만평 등이다.

이 가운데 운남.운서지역은 시가 직접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도시를 조성
하고 나머지 지역은 공영개발방식에 의해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구획정리지구가 될 운남, 운서지역은 저밀도의 주거단지로, 영종
1,2지구는 주거와 업무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 영종3지구를 항공부품 전자 등의 첨단 산업단지로, 영종4지구를 국제
업무와 물류, 상업지역으로 조성키로 했다.

< 인천=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