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용기계 생산업체인 한일목공기계(대표 김주태)는 안전도와 작업능률을
향상시킨 다편 종절단기계(gang rip saw)를 개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나무 판재를 한번에 9조각씩 세로로 절단하는 이 기계는 기존 장비와 달리
상하단부에 4중 안전장치를 장착,작업중 비산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공폭을 4백 까지 확대해 작업효율을 높였으며 캐터필러 양쪽에 무급유
베어링을 장착, 레일의 마모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목재 이동 속도는 분당 15m까지 자유롭게 조절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계의 평균가격이 약 3천6백만원 정도로 대만 등
수입제품의 절반수준이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파렛트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이 기계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