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생산방식을 체계화한 백병태 이사(경영혁신팀장)는 "상부상조하는
두레생산방식의 정신을 생산현장에 깃들이는데 특히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두레및 한국인의 의식구조와 관련된 서적을 상당히 수집했으며
"제조공장 생산방식을 체계화하기위해 공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사학가
(공주대학)들이 주축이 된건 이번이 처음 일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레방식을 고안하게된 계기는.

"벤티마킹을 위해 도요다의 JIT, 미쉘린의 라인, 컴팩의 모듈셀방식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생산방식을 비교 검토했으나 생산주체의 결속이라는
대목이 모두 미흡했다.

한식구라는 공감대 속에서 신바람나는 걸 찾는데 역점을 뒀다"

-현장적용후의 장단점은.

"다른 공정간 직원들의 상호교류가 이뤄지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품질에 대한 공동책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개선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