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900원에 2년 멤버십 자격을 주기로 했다.G마켓은 다음달 2일부터 6월 3일까지 가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낮춘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존 연회비(3만원)보다 84% 저렴하다. 추가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을 적립해주고, 연회비를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4900원을 추가로 쌓아준다. 연회비의 최대 3배를 돌려주는 것이다.멤버십 가입 기간도 무료로 1년 연장해준다. 해당 기간 4900원을 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그다음 1년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G마켓은 다음달 열리는 할인전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회원 전용 특가 상품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송영찬 기자
맥도날드가 다음달 2일부터 16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작년 11월 2일자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올렸다. 앞서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또 배달 메뉴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하헌형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농산물 가격이 이달 들어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따뜻한 봄날씨에 작황이 호전된 부추 상추 등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사과 양배추 등은 여전히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2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KAPI는 179.88로 한 달 전보다 15.2% 하락했다.KAPI는 2013~2019년 22개 농산물의 적정 평균 가격(100)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올 초 197.91로 출발한 KAPI는 사과·토마토 등 가격이 크게 오르며 3월 1일 253.62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하지만 이달 둘째 주부터는 1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KAPI 구성 품목 22개 중 부추(-41.43%) 상추(-22.31%) 배추(-11.37%) 등 13개 품목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2~3월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 급등세를 보인 품목들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작황 호조로 늘어난 생산량을 소비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기의 곁들임 반찬인 부추와 상추는 5월엔 가정의달 연휴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오이(23.14%)와 호박(15%) 등은 봄철 주산지인 경남 지역 수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이달 급등세를 보인 양배추는 이번주 2.06% 상승해 전년 대비 도매가가 약 148% 높았다.한 대형마트 채소 바이어는 “양배추는 충청 지역 산지에서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공급량 부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과 가격은 ㎏당 5991원으로 전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1년 전 대비로는 99.36% 높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