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할인점에 비해 연회비를 내야하는 회원제할인매장을 이용하면
얼마이상을 구매해야 연회비를 낸 보람이 있을까.

국내의 대표적 회원제창고형할인매장인 프라이스클럽의 회원일 경우
1년평균 20만원이상의 상품을 구입해야 연회비 3만원을 낸 혜택을 누릴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클럽의 할인폭은 E마트 킴스클럽등 일반할인매장에 비해 평균
15%가량 더 높다.

따라서 20만원을 구입하면 일반할인점에서 구입한 것보다 3만원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프라이스클럽 회원들은 지난한해동안 연회비를 낸
보람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클럽회원 1인당 지난 한해동안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느라
든비용은 평균 4백만원.

다른 일반할인점을 이용할때보다 60만원가량을 절약한 셈이다.

결국 3만원의 연회비를 제외하면 지난 한해동안 회원 1인당 57만원의
할인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된다.

프라이스클럽회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본 품목은 세탁세제로 1인 평균
1천3백46원을 절약했다.

2위는 프라이스 콤보슬라이스피자로 1인당 1천2백65원의 할인혜택을
누렸다.

3위는 라면으로 1인당 3백22원을 절약했다.

또 4위는 맥주(2백80원), 5위는 쌀(1백28원)이었다.

현재 프라이스클럽의 회원은 8만명에 이르며 지난해 3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