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제15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본
격적인 국유기업 개혁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당국이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대기업의 역할등을 "벤치마킹"하기위해 삼성그룹 임직원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 대기업의 성장모델을 거울삼아 국유기업 개혁작업의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중국기관은 국가경제무역위원회(약칭 경무위).

경무위는 12-14일 베이징(북경)에서 개최하는 "중한 기업집단 국제
세미나"에 이필곤삼성그룹 중국본사회장과 박웅서삼성경제연구소대표이사
사장,정원익주중한국대사관상무관을 주제발표자로 선정했다.

경무위가 외국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적은 있으나 경비
부담조건으로 외국기업 관계자를 초빙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는 처음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