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은 지난달 한달동안 6억달러어치의 반도체 패키지(조립)제품을
수출, 창사이래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10월 수출은 9월보다 23%, 반도체 최대호황기였던 95년의 월평균보다는
34% 늘어난 것으로 수량으로는 6억개에 이른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세계반도체 시황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올 4월 광주에
대단위 반도체 패키지공장을 완공,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볼그리드어레이(BGA) 등 첨단 패키지제품으로 생산품목을 다변화하면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