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은 10일 홍콩 샹그리라호텔에서 한국산업은행, 프랑스의
크레디리요네은행, 호주국립은행 등 8개 국내외은행을 주간사은행으로 하는
1억3천만달러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관이 이번에 체결한 차입계약은 만기3년과 5년의 두가지이며 차입
금리는 LIBOR(리보)에 각각 0.6%와 0.7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또 부대비용을 포함한다해도 가산금리가 0.89%를 넘지 않아 삼성전관은
최근 국내기업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관은 이차입자금을 브라질 마나우스와 중국천진에 건설중인
컬러브라운관 생산라인 설립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