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교역 활성화에 따라 이달말께 연간
자동차 수송량 1백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자동차 수송량은 모두 92만대로
작년 같은기간의 80만대에 비해 15.0%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현재 자동차 수송량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이달중 1백만대를
돌파하고 연말까지는 작년의 96만대보다 14.6% 늘어난 1백10만대에 이를 것
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수송량이 1백10만대에 이르면 올 자동차 운반선의 운임수입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상선의 자동차 수송업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자동차 교역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현대상선이 NYK 등
일본의 3대 선사에 이어 세계 제4위의 자동차 선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현재 자동차 6천대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전용선 4척을 비롯
모두 42척의 자동차 전용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금명간 6천대를 적재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