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연중 최고성수기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산지시세가 보합권이 유지되고 있으나 유통단계에서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천일염 산지평균이 30kg부대당 5천5백원선의 보합권이 지속되고 있으나
물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과 상인들의 인상심리가 작용해 30kg부대당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1만1천-1만2천원선에 판매되던 것이 최근들어
1천원선이 올라 1만2천-1만3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재제염도 천일염 상승에 편승해 20kg부대당 1천원선이 올라 1만1천-
1만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산지재고가 12만8천여t으로 지난해 동기의 20만4천여t보다
37%(7만6천여t)나 줄어들어 이달 중순이후 실질적인 김장수요가 일기
시작하면 시세는 좀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