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생산업체인 동해기계(대표 양창학)는 좁은 공간에서도 중량물을
손쉽게 옮길수 있는 "전동카 크레인"을 최근 개발하고 시판에 나섰다.

이 회사가 3년여 연구끝에 선보인 이 장비는 회전반경이 2m이내에 불
과하며 도로폭 1.5m 정도의 통로에서도 화물을 안전하게 인양할 수 있
도록 제작됐다.

특히 엔진이 아닌 축전지를 구동원으로 이용,작동중 소음도가 낮을뿐
아니라 매연이나 공해 물질이 유입되어서는 안되는 현장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또 옵션으로 버켓(작업통)을 장착할 경우에는 고소작업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금호타이어에 이 장비를 납품하기 시작했다"면서
"같은 기종의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여서 각 산업현장에서 각
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