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이달 한달동안 지프차 무쏘와 소형버스 이스타나를 사는
고객에 대해 선수금을 차값의 15%에서 10%로 낮춰주고 무이자할부기간을
10개월에서 15개월로 늘려 주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같은 새로운 할부제도를 3일부터
이달말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새로운 할부제도 시행으로 무쏘와 이스타나를 사는 고객은 차값의 10%만
선수금으로 내고 차를 건네받은뒤 90%의 잔액중 35~50%는 24~36개월간
할부로 내고 나머지 40~55%는 2년 또는 3년후 일시불이나 할부로 내면 된다.

할부원금의 이자율은 연 13.9%, 납입유예금의 이자율은 연 10%다.

쌍용은 다른회사의 지프형승용차나 소형버스를 보유하던 고객이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살 경우 차종에 따라 20만~53만원에
해당되는 특별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