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세종탄신 6백주년을 맞아
일본인과 재일동포를 위한 일어판 한국어교재 CD롬타이틀 "유타의 한국어
기행"을 펴냈다.

초.중.고급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된 이 CD롬타이틀은 유타라는 일본인
대학생이 한국 유학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을 바탕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한국어회화 내용을 알기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각종 애니메이션과 3D그래픽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이 교재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도입해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음식 날씨 등의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한국어교육연구원과 2만세트 수출계약을 맺은 콤텍은 앞으로 NHK
및 각 대학 등 한국어 강좌를 개설중인 교육센터에 교재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영어권 중국어권 교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