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살리기 범국민운동연합은 23일 정부의 기아 법정관리 방침이 현
경제난국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고 강경식부총리의 사
퇴를 촉구했다.

기범련 대표인 김지길목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법
정관리 결정이 3자인수 의혹을 벗어날 수 없으며 화의를 받아들인 다
른 대기업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범련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기아
에 대해서도 전면파업 등 극한 대립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