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9월중 미국에 대한 수출은 19억5천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8.8%
늘어났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계속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해
왔으나 6월에 증가세(11.3%)로 돌아선 이래 7월 15.5%, 8월 14.2%의 증가율
을 기록했다.

또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9월중 35.2%(14억3,900만달러)나 늘어났다.

EU에 대한 수출 역시 올들어 감소세를 지속해 오다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4월 9.1%, 5월 13.0%, 6월 22.3%, 7월 24.7%, 8월 17.3%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은 지난 6월까지 감소하다 7월중 2.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8월 다시 소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9월에 4.1%의 비교적 큰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호주에 대한 수출은 9월중 1억8,300만달러로 2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9월중 선진국 전체에 대한 수출은 51억2,100만달러로 평균 20%
늘어났다.

한편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동남아(6.5%), 홍콩(15.6%), 중동(20.2%),
중국(18.2%), 중나미(27.5%), CIS(15.6%), 동구권(22.6%)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평균 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