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대우통신등 국내 정보기기업체들이 최근 잇달
아 복합사무기 제품을 선보인 데 한국HP가 신제품을 내놓음에 따라
복합사무기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HP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복합사무기 시장을 겨냥한 복합사무
기 신제품 "오피스젯 프로 1150C"< 사진 >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최상위 기종 잉크젯 프린터 "데스크젯870K"와 스캐너 "스캔젯 5P"에
새롭게 복사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동급 최고수준의 컬러 잉크젯프린
팅및 평판(플렛배드) 스캐닝과 함께 컬러 복사기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프린터의 경우 1분당 흑백문서 8장,컬러 혼합문서 4장의 출력속도를 지
원하며,컬러문서를 1천2백 dpi 의 해상도로 스캐닝하는 데는 1분미만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복사기는 기존의 토너대신 잉크로 프린팅되는 데 따라 흑백문서 1분
당 7장,컬러문서 3장까지 복사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1백18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책정됐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