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외국업체들의 공략이 가열되는 가운데
해외 유수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인
미국 야후사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야후코리아를 설립,한글 인터넷
종합검색 서비스에 나선데 이어 알타비스타와 인포시크도 국내상륙을
준비중이다.

평창정보통신(대표 권인섭)은 미국 디지털사와 알타비스타 한국어
서비스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홈페이지( http:
// www. koreaspace. com )를 통해 알타비스타의 검색엔진을 채용한
정식 검색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디지털연구소에서 알타비스타
메뉴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기업의 홈페이지등에 알타비스타의 검색엔진과 인터넷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한글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조회결과에 따라 요금을
받는 한글 서치엔진 임대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미국 유수의 검색서비스업체인 인포시크도 국내진입을 위해
한국측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