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더 내거나 덜 낼수 있는 보험상품이 선보인다.

네덜란드생명은 17일 보험에 가입할때 정해진 보험료를 위아래 30% 범위내
에서 매년 증감할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스타일" 연금보험을 개발, 판매
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일정한 보험료를 납입기간중 계속 내는 기존의 다른 상품들과는
달리 납입 기간중 소득변동 등에 따라 가입 1년후부터는 보험료를 늘린 다음
2년후에는 또 납입 보험료를 낮출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단 납입보험료 조정은 매년 한번씩만 가능하다.

이 상품은 또 주보험은 5백만원까지 지급되는 일반사망만을 보상하게 내용을
단순화한 대신 재해사고 암 등 각종 사고및 질병 보상의 한도를 5억원까지
높인 다양한 특약을 부가할수 있게 했다.

보험기간중의 보상보다 은퇴후에 많은 연금을 받기를 원하는 계약자는
주보험만에 들수 있게 하는 등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연금액의 실질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약관대출 금리와 연동, 업계 최고
수준인 연11%선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이 보험은 이와함께 아시아나항공과 제휴, 납입보험료 1천1백원당 1마일씩의
마일리지서비스를 제공, 매월 25만원씩의 보험료를 20년간 내는 계약자는
미주왕복권 1매를 받을수 있게 된다.

35세인 남자가 55세부터 연금을 정액으로 받는 것을 조건으로 매달 30만원씩
20년간 보험료를 낼 경우 개인형은 매년 2천4백64만원, 부부형은 2천3백42만
원(배우자만 생존시는 1천6백71만원)의 연금을 종신 지급받게 된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