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좋은 부동산 경매물건을 PC통신을 통해 알아보세요"

부동산정보 전문서비스업체인 (주)태인컨설팅 (대표 김종호)은 법원에
나온 부동산경매물건과 아파트정보를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등에서
서비스하는 IP업체.

90년에 설립된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데이터뱅크를 구축, 이를
"일간태인경매정보"라는 부동산전문지를 통해 업계와 일반인에게 판매해
왔다.

매일 전국 1천여개 부동산중개인과 직원들을 법원과 현장에 파견해
경매물건과 아파트, 상가, 일반 주택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가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천리안 (go taein)에서 처음 정보서비스를 시작, 그동안
공간적 제약때문에 부동산 정보에 접할 수 없었던 일반인들에게도 정보를
개방했다.

하루에 3~4번정도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모든 부동산물건에
사진정보까지 덧붙이고 있어 그 데이터량이 국내 최대규모라는게 태인측의
설명.

천리안의 경우 전국에 있는 7천여명의 회원들 (개인 및 기업회원)에게
"부동산클럽"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이텔 나우누리에서 태인경매정보와 태인아파트정보DB가 따로 제공되고
있으나 이 곳에서는 이들DB를 다른 부가서비스와 함께 묶어 서비스된다.

공시지가정보와 부동산 판례정보, 최신부동산뉴스 등이 같이 제공되는데
특히 77번 키워드검색코너에서는 지역명과 물건종류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한 예로 연희동에 나와있는 아파트를 찾아보고 싶으면 "연희동*아파트"를
입력하면 해당물건 목록이 사진 등기부등본 등과 함께 올라온다.

태인장터라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 부동산을 매매하려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해 준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