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통신분야의 노다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통
신시장에 대한 공략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11일 콜롬비아에 공급한 1천1백만달러 규모의
전전자교환기(모델명 SDX-100)에 대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환기는 인구30만명의 빌라비센시오시에 설치됐으며 이 나라 최대
민영통신회사인 에텔(ETTELL)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삼성은 이에앞서 중남미지역의 니콰라과 에쿠아도르 칠레등에서 교환
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개통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1만4천5백회선 규모의 전전자교환기시스템과 원격지
소형교환시스템(RASM)과 전송장비 제너레이터 등 부대장비를 포함한
전체장비를 풀턴키방식으로 제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빌라비센시오시에 대한 장비공급을 계기로 현
지의 증설사업과 인근도시의 통신망확충사업등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