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보험에 들지 않은 개인및 기업에 대한 보험사의 대출이 허용된
이후 대출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규모는 지난 7월말 현재 생보사
1조2백27억원, 손보사 1천3백57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84억원에 달했다.

생보사의 경우 모두 14개사가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생명이 7천4백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1천2백27억원
<>교보 1천1백90억원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흥국이 1백30억원 <>국민 90억원 <>동아 81억원 <>제일 23억원
<>라이나 20억원 <>삼신 19억원 <>한일 11억원 <>태양 10억원 <>신한 5억원
<>태평양 4억원 <>코오롱 1억원 등이다.

이 대출은 개인은 물론 기업도 이용할수 있으며 대출종류및 조건도 가입자와
같이 부동산및 보증보험담보는 물론 신용으로도 돈을 빌릴수 있다.

개인 신용대출의 경우 보험사 영업소및 본사에 대출을 신청하면 직업 연소득
근무년수 등을 감안한 보험사의 종합평점과 보증인수에 따라 5백만~3천만원
까지 대출을 받을수 있다.

대출조건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출기간은 대략 1~5년에 대출금리는
연14~16%정도에 이른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