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다양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사업자전용 이동전화기를
앞세워 디지털 휴대폰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LG정보통신은 9일 세계 최경량의 스피드011 전용 디지털휴대폰 2개모델과
세계 최장대기시간의 디지털017 전용 1개모델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에 처음 공급하는 SD-3000F와 SD-3100V는 초절전 회로
설계기술인 1셀방식을 채용, 소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무게가 1백35g이라고
밝혔다.

또 영문 메시지서비스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SD-3100V는 말로 전화를 거는
음성다이얼 기능을 내장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기통신에 공급할 SP-7000F는 초절전회로 및 저전압기술을 채용, 세계
최장인 1백20시간동안 통화를 대기할 수 있고 무게가 1백55g으로 영문
메시지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