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레이다 이동통신 등 첨단 전자장비의 핵심부품인 고출력 고
주파 진행파관 증폭기(TWTA.사진)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장비는 레이다나 미사일 등의 유도장비 또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미세한 신호파를 증폭시키는데 쓰이는 것으로 신제품은 세계 최고수준의
출력성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영하 30도에서 영상 70도의 온도변화와 진동이 심한 차량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모듈화 설계로 정비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
축됐으며 <>직렬 공진형을 채택,스위칭 손실이 작은 특징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LG정밀은 휴대폰 등 이동통신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신제품의 개발
로 연간 1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LG정밀은 지난 5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신제품을 국산화
했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