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무역협회(OKTA)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하는
"제2차 코리안네트워크(Korean Network) 대회"가 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코리안네트워크 대회는 해외한인무역인을 포함, 전세계 5백50만 해외
한인들을 묶어 화교상권이나 유태인상권에 버금가는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공영권을 형성하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한 행사다.

1차대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16개국 1백20여명의 해외 한인무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이번 2차 뉴욕대회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원상사를 비롯한 해외한인
무역인들과 국내 참가기업들과의 무역상담회와, 해외기업 및 모국기업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토론회 같은 행사가 마련돼 있다.

무공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세계 1백8개 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해외
한인무역인 리스트를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수출상품거래알선
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