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가 미국 퀄컴사의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를 수입하려던 계획
을 연기했다.

한솔PCS는 한솔무역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퀄컴의 "Q폰"
10만대(6천만달러)를 독점 수입키로한 계획을 연기,수입시기를 내년 상
반기로 늦췄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PCS단말기 수급난을 해결하기위해 Q폰의 수입을 추진,한국통
신프리텔등 경쟁업체의 독점수입에 대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무역역
조등을 이유로 관련자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한솔PCS는 내년 상반기부터 Q폰이 들어오면 다양한 가격대의 PCS단말기
를 갖출 수 있게돼 가입자들이 원하는 PCS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게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