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미수금이 지난달말 현재 모두 77건 10억8천7백4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
됐다.

7일 건설교통부가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우
삼성물산 현대건설등 11개 업체가 계약금액 1백6억7천2백49만6천달러중
시공잔액 6억9천5백37만9천달러를 제외한 금액중 10억달러이상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기간별로는 1년이상된 악성미수금만이 9억3천5백55만9천달러, 7-12개월
이 6천4백91만9천달러, 4-6개월 1천3백91만9천달러, 1-3개월 7천3백3천달러
이다.

업체별로는 (주)대우가 5억6천3백79만4천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
3억9천3백48만3천달러, 한국중공업 4천4백13만4천달러, (주)한양
2천3백45만달러, 풍림산업 2천2백17만4천달러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