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내년부터 공장단위통계와는 별도로 기업단위통계를 개발해
기업체들의 경영성과를 파악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기예측자료로 소비자태도지수(CSI)를 개발.조사하는 등 새로운 통계의
개발에 착수한다.

7일 통계청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서
내년도에 광공업부문에서부터 공장단위의 사업체통계와는 별도로 기업단위
통계를 개발해 작성한뒤 99-2000년중에는 전산업의 기업체통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업체의 경영성과는 물론 사업다각화 국제화등 경영패턴변화도
파악할수 있게 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향후 소비지출계획을 조사해 경기예측자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본조사가 실시된다.

또 실업통계의 보완을 위해 현재 구직기간을 지난 1주일로 잡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의한 통계와 별도로 구직기간을 지난 1개월로
잡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권고 실업률도 작성하기로 했다.

국민들의 일과를 시간대별로 조사해 생활방식 및 삶의 모습을 제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 시험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99년부터 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설.설비투자동향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건설
투자지표는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 대신에 월별 건설기성액통계를 실시,
활용하며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분기별 설비투자동향 대신 월별 설비투자동향
을 작성하기로 했다.

유엔 통계처와 공동으로 가계부문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인적자원계정의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