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자금공급과 금리안정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주엔 월초라서 자금수요가 많지 않다.

통화당국도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시장 외적요인 또한 지난주에 비해 나아질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율의 급등세도 주춤해 졌다.

이같은 자금시장 분위기 호전에 따라 이번주 금리는 지난주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한국은행이 자금을 넉넉히 풀 것으로 예상돼 지난주보다
소폭 내린 연14.0~14.5%수준에서, 91일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수익률은 연
13.5~13.7%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3년짜리 회사채수익률은 기아사태 등 불안요인 때문에 당분간 연12.5%
밑으로 떨어지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 연12.5%내외에서 게걸음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9월중 전미구매자협회(NAPM)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54.2%로 발표된데 영향을
받았다.

이번주에도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미 연준리(FRB)는 금리인상을 유보했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도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에따라 이번주 30년짜리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보다 소폭 내린
연6.25~6.30%사이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