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그룹의 무선데이터통신업체인 레이컴(대표 최문철)은 2일 미국의
에이컴사와 11만2천개의 무선랜카드를 3백억원에 수출키로하고 계약을 맺었
다고 2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이에앞서 미국의 합작선인 레이시온사에 지난5월부터 5개월
간 17만개(4백40억원상당)의 랜카드를 수출,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회사가 수출키로한 무선랜카드 "KEY 96"은 노트북컴퓨터에 꽂아 쓸
수있는 PCMCIA방식으로 CTI반도체의 갈륨비소 반도체기술을 접목시켜 개
발했으며 실내에서 1백50m의 거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이제품은 또 2.4MHz의 주파수로 2M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있다.

레이컴은 국내시장에서도 무선네트워크의 도입이 추진됨에따라 LG전
자 구미공장과 대학등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백화점 호
텔 대기업등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