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동안 3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중 8개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의 총계열사수는 8백10개사로
지난달 1일 8백18개사에서 10개사가 분리되고 2개사가 신규편입돼 모두 8개
회사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30대 기업집단 계열사로 신규편입된 회사는 모두 2개사로 동서산업과
자회사인 동서관광개발이 현대그룹 계열회사가 됐다.

반면 현대그룹 계열사였던 울산화학 석수화학 후성물산등 7개사는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현대그룹 계열사는 57개사로 지난달 초에 비해 5개사가 감소했다.

또 철도청과 공동출자한 대우그룹의 일산역사도 계열사에서 분리됐다.

공정거래법상에는 국가나 지자체가 20%이상 출자하고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를 초과하지 않으며 채무보증이 없을 경우 30대 기업집단이 참여했더라도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진로엔지니어링도 LG그룹에 매각돼 진로그룹의 계열사가 21개사로 줄어들었
으며 신호그룹의 계열사였던 신동에너지는 지분감소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
됐다.

<박영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