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총 1백50억원을 들여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연산 1천2백만개
규모의 화장품공장을 건설,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공장의 준공으로 제일제당은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오던 "식물나라" 브랜드의 화장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공장은 대지 1만5천평, 건평 6천평 크기로 연간 6백억원어치의 화장품을
만들어낼 수있는 CGMP(우수화장품 제조및 품질관리기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원료투입에서부터 포장 창고보관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단층구조로
일직선화해 동선을 최소화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올해말 새 브랜드의 고기능성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번 인천공장 준공이 슈퍼판매 화장품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