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회장은 채용시즌을 맞아 우수인재확보에 계열사 사장들이
적극 나서는 한편 인사청탁은 철저히 배격할 것을 당부했다.

구회장은 30일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중장기비전인 도약 2005의
달성은 우수인재의 확보에서 판가름난다"며 "대다수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지금이 인재확보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취업난이 심할수록 인사청탁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인사청탁은 옥석을 가리지 못해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인사청탁을 철저히 뿌리치라"고 지시했다.

구회장은 경영여건이 어려울수록 인재확보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이는 경쟁력확보의 요체라고 덧붙였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