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최근 765kv급 초고압 가공송전선을 국내 최초로
개발,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LG가 4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초고압 가공송전선은 한전의
송전전압 격상 프로젝트 1단계 사업 3백80km중 당진화력발전소~신서산간
45km구간에 들어가는 것으로 765kv급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 가공송전선은 첨단 가선공법인 프리팹(Prefab)공법을 채택,
전선의 무접속실현과 함께 철탑위에서 공사해야 하는 위험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장기 인장시험 전기환경 장애시험 금차통과시험등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를 모두 마쳐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품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정교원전력기술과장은 "이번 한전과의 초고압 송전선 공급
계약으로 중부서해안 지역의 전력난 해소는 물론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