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한국이 개발한 "스테인리스박판이 피복된 콘크리트 구조용
부재"를 소개합니다"

각종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박람회 행사장내 조경용 펜스를 설치해 놓은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눈길.

종합건설업체인 일진건설이 내놓은 이 제품은 이 회사의 김중식 기술이사가
직접 개발한 "스테인리스 피복 콘크리트 구조용부재".

이 제품은 0.3~0.5mm의 스테인리스 봉에 콘크리트를 충진, 내충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금속의 인장강도와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효율적으로 결합시킨 것.

스테인리스재질로 산성비 염분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췄다.

기존의 강관제품이 속이 비어있어 충격에 약하다는데 착안, 개발했다고
김이사는 설명한다.

이 제품은 조경 교량난간, 조경방음벽, 조경펜스및 시설물에 다양하게
적용할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날 이 부스를 찾은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의 신규식이사는 이 제품을
방음벽에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강원도개발공사의 장상국사장은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자료를 요청.

또 제주대 기계공학과의 현명택교수는 "바닷가에 부식되지 않는 영구적인
자재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김이사는 "이 제품은 국내발명특허는 물론 미국특허 일본발명특허로 등록돼
있다"면서 "영종도공항같은 기후조건에서 견딜수 있는 유일한 자재"라고
홍보.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