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기업의 판촉활동을 대행해주는 세일즈프로모션(SP)사업을
강화한다.

제일기획은 23일 미국의 유력 SP전문업체인 플레어커뮤니케이션에이전
시와 24일 본사에서 업무제휴협정을 맺고 SP사업확대에 나섰다.

제일기획은 앞으로 플레어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 직원을 파견,
SP전문가를 양성하고 공동프로젝트도 수행,선진 SP기법을 습득할 계획
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미국의 SP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영수 제일기획 PR사업담당이사는 "아직 국내에 SP전문업체가 없을
정도로 SP전략은 광고등 다른 마케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고 지적, "이번에 해외의 선진SP전문업체와 손을 잡음으로써 국내
SP산업을 체계화, 국제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P사업은 광고이외의 이벤트나 전시회등 기업의 모든 판촉활동을 대행
해주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닌텐도 마스터카드
P&G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을 광고주로 갖고 있는 미국 5대 SP전문업체중
의 하나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