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일본의 선진기술을 전수받기위한 민간기업간
한.일부품산업협력 모델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일 무역역조규모가 큰 10개 부품에
대해 일본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기로 한.일 양측정부가 합의한후
중소기업청이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분야별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분야는 금형 밸브 주물 인쇄회로기판 서보모터 센서 자동차용시트
실린더 유전체필터 고주파부품 자기헤드등이며 인적교류와 설비도입이 기술
이전의 핵심이 된다.

기술이전신청을 한 업체는 모두 52개사로 기술수용능력등의 평가를
거쳐 10월중 분야별로 1개이상씩이 선정되는대로 일본측 통산성에 통보될
예정이며 통산성은 일.한협력재단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